회사를 지원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연봉이나 업무 분위기, 워라밸 등을 주된 기준으로 삼곤 하죠. 하지만 실제로 입사하고 나면 그 외의 현실적인 요소들이 더욱 크게 다가오더라구요. 제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, 회사를 선택하기 전에 꼭 고려해야 할 3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.
1. 입사 동기/또래의 유무 👯♂️
회사를 선택할 때, 입사 동기나 또래가 얼마나 있는지도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. 저희 회사는 연봉도 괜찮고 분위기도 정말 좋습니다. 그런데 한 가지가 없는데... 바로 입사 동기입니다. 외국계 회사는 정기적인 채용을 잘 하지 않고, 자리가 비면 그때그때 채용하는 경향이 많아요. 그래서 저와 비슷한 또래가 적다는 것을 입사 전에는 몰랐죠...😅
저는 회사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고, 제 위로는 5~10살 정도 차이가 납니다. 가끔 친구들이 회사 동기들과 함께 회사 끝나고 밥 먹고, 술 마시고, 사진도 찍고 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. 물론 회사 선배님들이 저를 잘 챙겨주시지만, 나이 차이도 꽤 크고, 외국계 회사는 n년마다 신입을 뽑기 때문에 나머지 분들은 이미 5년 정도 쭉 함께 일하면서 정말 많이 친해지신 상태이기에, 가끔 보이지 않는 벽이 느껴지기도 합니다. 마음이 통하는 같은 또래의 친구가 한 명만 있어도 회사 출근하는게 조금은 덜 고통스럽고, 정말 너무 행복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. 😌
이 부분은 사실 회사에 들어가기 전엔 알기 어려운 점이에요. 그래서 지원하려는 회사의 채용 공고를 보면, 신입을 자주 뽑는지, 정기적인 채용을 하는지 확인해보세요! ✨
2. 회사 위치 🏙️
회사 위치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많긴 합니다. 처음엔 “아 제발 붙기만 하면 좋겠다”라고 생각하지만,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니 위치가 상당히 중요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 주말에 친구들과 만나거나, 평일에 잠깐 시간을 내고 싶을 때, 회사가 너무 고립된 곳에 있다면 불편할 수 있어요.
회사가 너무 멀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면, 이동시간만 해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. 🚗 또한, 친한 친구들과 거리가 너무 멀면 자주 못 보게 되고, 이로 인해 일상이 단조로워지고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. 그래서 회사 위치는 입사 전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! 🧐
3. 회사 복지: 점심/저녁 제공 여부 🍽️
점심과 저녁을 제공해주는게 생각보다 큰 복지라는 거 아시나요? 😅 회사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, 매일매일 점심과 저녁을 해결할 사람과 장소를 고르는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지.... 경험해본 사람만 알 거예요. 저는 이전에 다른 회사로 2일 동안 실습을 다녀왔었는데, 거기선 점심/저녁을 제공해주지 않았습니다. 그래서 매일 무엇을 먹을지 고민 해야 했죠. 🙄
매일 음식점을 정할 때, 내가 고른 곳에 웨이팅이 있지는 않을지, 팀원 중에 이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지는 않을지, 가격이 비싸지는 않은지, 음식이 나오는 데에 너무 오래 걸리지는 않는지 등 생각해야 할게 너무 많았습니다. 그 때 고작 이틀 이었지만... 쉽지 않은 경험이었어요. 😓 반면 지금 다니는 회사는 점심/저녁이 제공되니까 정말 편리하고 좋더라고요! 정해진 메뉴를 몇 층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한 것 같습니다! 😊
지금 회사 지원을 고민 중인 분들이 계시다면, 이러한 부분들을 함께 고려하면서 현실적인 선택을 하셨으면 합니다 :)
앞으로도 신입사원의 시선으로, 실제 겪어본 회사생활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풀어볼게요.